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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환자의 치주질환 병인

 

치태는 칫솔질과 혀와 볼, 음식물 등에 의한 자정작용의 접근이 어려운 치면에 잘 형성되는데, 부적절한 구강위생, 세정 작용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음식의 섭취, 근육 운동 장애를 보이는 장애인의 치면에 과다한 치태의 침착이 나타납니다. 많은 장애인 환자에서는 교합면까지 침착된 치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장애인에 있어서 한정된 식사와 비정상적인 근육 기능은 치아 지지구조의 기능적 자극을 감소시키고 유해한 치태의 침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 파킨슨씨병, 다발성 경화증 그리고 근이영양증 같은 신경근육성 질환에 관계된 환자들의 구강 및 안면 근육 기능조화의 결여는 음식을 부드러운 것으로 제한합니다. 이로 인해 부적절한 저작기능과 구강위생은 치주건강에 위해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심한 정신지체 장애인들은 근육기능이 정상이더라도 자정작용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낮은 지능에 의해 유아적 성향을 보이며, 저작을 거부하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의 음식종류와 비정상적 식습관은 바꾸기가 힘듭니다. 무치악 부위, 수복이 잘못된 치아, 치료받지 않은 충치가 있는 부위에서는 음식물이 압입되어 심각한 치주적 문제를 야기합니다. 만성적으로 음식물이 압입되는 것은 자신의 문제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각한 정신지체인에게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장애인에게는 또 다른 고통을 야기합니다.

 

치과치료시 행동조절

 

장애인은 검진과 치료과정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적응 가능한 경우와 부적응 행동으로 인해 진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심리학적, 신경생리학적, 물리적 접근 혹은 약물요법 등을 사용하여 진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행동조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환자의 장애 종류와 중증도, 치과의료기관의 설비와 주치의의 사고 경험에 따라 여러 가지 행동조절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중 인간의 학습능력을 이용하여 부적응행동을 적응행동으로 변용시키는 행동변용법을 응용하면 진료과정에서 많은 협조를 얻을 수 있으며, 이에는 보상강화법, 단계적 탈감작법, 모방학습법 등이 있습니다. 보상강화법은 좋은 행동과 좋지 않은 행동을 명확히 구별하여 긍정적 강화와 부정적 강화를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단계적 탈감작은 일반적인 공포반응을 몇 가지 상태별로 나누어 형상화하면서 자극이 약한 것부터 강한 것으로 적응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환자가 치료의자에 앉은 후 즉각적으로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칫솔질과 같은 일상적 자극부터 시작합니다. 이어서 미러, 탐침, 엔진, 터빈 등 강한 자극으로 진행하여 공포와 과민반응의 탈감작을 도모하는 방법입니다. 모방학습법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행동을 모방하여 환자 자신의 행동을 변용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는 실제 진료장면을 보여주고 모방체험을 시키는 직접법과 그림, 사진, 비디오 등을 이용하는 간접법이 있습니다. 타임아웃법은 흥분하거나 정서적으로 혼란을 느끼는 환자에 대해 일시적으로 치료를 중단하여 환자를 안정화시키고 새롭게 상황판단을 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환경을 바꿔 고립시키거나, 자극 없이 기다리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치과종사자와 보호자의 역할

 

장애인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치과의사의 최대목표는 그 환자의 필요에 따른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타협과 변형이 있을 수 있고 치료는 이상적인 것에서 방향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심리적으로 장애 환자의 요구에 맞추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환자와 보호자와의 대화향상을 위해, 그리고 진료실 내의 다른 환자에게 행동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장애인환자는 진료시 의사소통 장애와 신체적 장애로 인해 정상인과 다르게 반응합니다. 만약 치과의사가 이러한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저항감과 불편함이 생길 것입니다. 이것은 환자를 흥분하게 하고 또 특정 공포를 야기해 결국은 악순환을 만들게 됩니다. 이 악순환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과의사는 장애 상태에 대한 일반적 특징에 익숙해야 하고 치료 전에 환자에 대한 특징적인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장애인에서 구강관리를 피하는 이유는 구강관리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다른 일에 우선해서 구강관리를 하는 것이 가족들에게는 어렵지만 적절한 구강관리는 필수적입니다. 부모들은 장애아를 과보호하게 되고, 치과치료동안 눈에 보이는 위험을 피하려 합니다. 치과의사와 직원들은 이런 배경지식을 가지고, 장애인과 부모들에게 접근해야 합니다. 믿음을 얻기 위해 매우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심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장벽이 극복되고 믿음이 생기면 부모의 도움은 치과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는 구강위생관리, 식이 조절, 불소 도포를 포함하는 가정 예방관리를 위해 동기유발이 되어야 하고 장애인과 치과 사이의 중요한 매개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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