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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역성 치수염의 증상과 진단

 

가역성 치수염은 심하지 않은 치수염증으로서 자극원이 제거된 후에는 치수염증은 소실되고 정상으로 회복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수에 손상을 주어 가역성 치수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자는 치아우식증에서와 같은 세균이나 독소, 와동의 과도한 건조, 외상, 깊은 치주소파술, 온도적 손상, 치경부에 노출된 상아질의 자극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보통 가역성 치수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온도자극, 특히 한냉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예리한 통증이 일어나고, 자극을 제거하자마자 통증은 진정됩니다. 치수충혈은 치수 내의 모세혈관의 충혈로 과잉의 혈액이 축적된 것을 말하며 질환 자체가 아니라 증상을 의미합니다. 혈관확장의 결과 모세혈관 압이 증가하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결국 치수 이환부에 치수내압의 증가로 인해 순간적이고 날카로운 통증, 즉 격발통이 나타납니다. 뜨거운 음식물이나 음료수보다는 찬 공기나 찬 음식물 및 찬 음료수에 의해서 보통 통증이 유발됩니다. 수복물을 충전 후 온도변화, 특히 찬 것에 가벼운 과민을 호소하며, 이러한 과민반응은 2-3일에서 일주일, 혹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나 점차 소실됩니다. 치아우식증 같은 자극제에 이환된 상아세관 근접 부위에는 치수충혈이나 혹은 경미에서 경도의 치수염증이 나타납니다. 조직병리 소견상 수복상아질, 상아질모세포 붕괴, 혈관확장, 부종액의 일혈 및 면역적격 만성염증세포 등이 관찰되고, 급성염증세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역성 치수염은 환자의 주관적 증상 및 임상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비가역성 치수염의 특징

 

비가역성 치수염은 원인이 제거되어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심한 치수염증 상태를 말하며, 급성치수염과 만성치수염으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경우, 치수는 서서히 혹은 급히 괴사되어 갑니다. 급성치수염은 급성염증 상태의 치수를 말하며, 우식을 통한 세균 침입이 급성치수염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 됩니다. 또한 화학적, 온도적 및 기계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역성 치수염인 경우 처치하지 않으면 급성치수염으로 진행됩니다. 만성 염증상태이면서 오랫동안 무통성으로 있던 치아의 경우 보존시술과 같은 부과적인 자극에 의해 급성으로 격발 될 수 있습니다. 비가역성 치수염의 증상은 차고 더운 자극제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거나 혹은 특별한 자극제 없이 자발통이 발생합니다. 자극을 제거 후에도 통증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초기 통증의 성질은 치수충혈과 동일하나 통증의 심도는 치수충혈에 비해 훨씬 심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 달거나 신 음식, 저작시 우식 와동 내로 삽입된 음식물 압박 그리고 혀와 뺨에 의한 우식와동의 흡입 등에 의해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취침시 가로로 눕게 되면 치수혈관의 울혈에 따른 치수 내압이 증가되어 격발통이 유발됩니다. 치수충혈과 다른 점은 통증이 자발성으로 일어나며 원인이 제거되었을 때에도 종종 통증은 지속됩니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온열에 의해 증가되고 한냉에 의해서 완화될 수 있으나, 계속적인 한냉은 통증을 심하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 심도의 정도는 치수 내압에 좌우되며, 자각 증상의 문진과 타각 증상의 검사에 의해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만성궤양성치수염은 노출된 치수 표면에 궤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염증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궤양은 육아종양성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런 궤양 상태는 오래 지속되지 않고 결국 만성증식성치수염이나 치수괴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치수변화의 이행 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성증식성치수염은 어린이나 젊은 사람에서 치수의 저향력이 큰 경우 치아우식증에 의해 치수가 노출되어 증식성의 치수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오랫동안 약한 자극이 지속되어 온 결과 육아조직의 증식이 나타나고, 표피는 상피의 피복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를 치수폴립 혹은 치수식육종이라고도 일컫습니다. 만성증식성치수염의 치료는 이환 치아가 수복될 수 있다면 근관치료를 시행합니다.

 

치수괴사의 원인과 치료

 

치수괴사는 치수의 사멸을 말하고, 부분 괴사 혹은 완전 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수괴사의 원인은 치수에 어떤 해로운 자극들, 즉 세균, 외상 및 화학물질 등의 자극에 의해서 야기됩니다. 치수괴사는 염증의 속발증 때문에 생기지만, 때로는 외상으로 인해서 염증반응이 발생되기 전 치수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 허혈성 경색이 일어날 수 있고 건성 괴저성 치수괴사가 야기되기도 합니다. 치수괴사에는 일반적으로 응고성 괴사와 액화성 괴사가 일어납니다. 응고성 괴사는 혈액 공급이 감소되었거나 중지되었을 때 허혈성 괴사가 일어납니다. 이때 치수 조직의 용해물이 응결되거나 고형 물질로 전환됩니다. 이 고형 물질은 응고된 단백질, 지방질 및 물로 구성되어 있어 일종의 치즈 덩어리 같은 물질로서 건락화도 이에 속하고 자각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때로는 뜨거운 음식물에 의해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치수강 내 가스 압력이 증가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치수 사멸의 첫 번째 징후는 치아의 변색입니다. 치관이 불투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단지 정상적인 투명도를 소실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 치아는 명확한 회색 혹은 갈색의 변색을 보일 수 있고 평상시의 광택을 소실할 수 있습니다. 치수괴사가 있는 치아는 무증상이고 방사선사진상으로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단지 우연히 발견됩니다. 치수괴사의 진단은 문진시 과거에 치아가 외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거나 혹은 치아 수복 후 통증이 나타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치수괴사 시에는 치아의 투명도가 소실되며, 치수괴저에 이르면 암흑색, 암청색, 암갈색의 치아변색이 일어납니다. 치수괴사의 치료는 발수, 근관형성 및 근관충전 등의 통상적인 근관치료를 시행합니다. 적절한 근관치료가 시행되면 치아의 예후는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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